2월 취업자 44만7000명↑
취업자가 45만명 늘고 고용률도 소폭 올랐지만 실업자는 11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4만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줄다가 올해 1월 53만6000명으로 늘었지만, 지난달 다소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0만8000명, 60세 이상은 16만명 늘어 고령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대 취업자는 5000명 증가에 그쳤고, 30대는 5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57.5%로 0.4%포인트 올랐으며 실업률은 4.2%로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달보다는 0.7%포인트 올랐다. 작년 3월 4.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업자는 104만2000명으로 작년 3월 107만3000명 이후 다시 100만명선을 넘었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8000명), 건설업(7만7000명), 도·소매업(7만1000명) 등은 늘었지만 제조업은 8만8000명 줄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