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크루즈로 이동하는 블라디보스톡 4박 5일 패키지 상품 인기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찾아나서는 여행은 더욱 흥미를 돋운다. 이에 러시아 전문 여행사인 프라이드 여행사(대표 서재진)가 선보인 블라디보스톡 여행상품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가 숨어있는 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이드 여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행은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발해의 문화와 옛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499,000원) 상품과 시베리아 횡단열차 투어 상품(499,000원) 그리고 비단산 트레킹(549,000원) 상품으로 모두 크루즈로 떠나는 여행 상품이다.
매주 일요일 동해항에서 크루즈 페리를 타고 출발해 월요일 블라디보스톡 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4박 5일 여행을 시작하는 블라디보스톡 상품은 호텔 숙박, 식사, 전문 가이드의 안내, 여행자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4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1만3000톤급 DBS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대형 고급 페리 내부에서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다가 비자가 면제되는 선박 이동 패키지으로 비싼 러시아 비자를 받을 필요도 없어 비용 부담이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이 상품은 연해주에서 숨쉬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라디보스톡 여행은 최초의 망명 정부인 대한국민의회터와 발해 절터 및 발해 성터가 있는 발해 5경 12부 가운데 하나인 우수리스크 여행이 포함되어 있는 것. 이 밖에도 러시아 정교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푸쉬킨 극장과 교회 탐방 코스도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페치카라고 부르는 아궁이에 불을 때고 뜨겁게 달군 뒤 물을 잔뜩 뿌려 만든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 `바냐`도 체험할 수 있다. 바냐는 물에 담근 자작나무 가지로 상대방의 몸을 살짝 아플 정도로 때려준다. 사우나의 열기에 가지로 맞은 열기에 더해 몸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금새 땀이 비오듯 해 영하 10, 20도의 혹한 추위를 이겨내는 러시아인들의 문화를 직접 만끽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비단산 트레킹 상품은 `연해주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비단산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비단산은 높이 1332m의 연해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서는 국내 동해바다와 광활한 시베리아 타이가지대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4월 참변 추도비,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우리 민족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어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푸쉬킨 극장, 루터 교회 등을 둘러보고 러시아 정교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프라이드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투어도 주목할 만하다. 우수리스크에서 하바롭스크까지,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베리아 횡단의 참맛을 누릴 수 있는 알찬 상품을 49만9,000원에 만날 수 있다.
한편 프라이드 여행사 관계자는 “프라이드 여행사는 모든 직원이 러시아 관련 대학이나 러시아 유학생활 등 4년 이상 러시아 전문 경력을 가진 러시아 전문 여행사”라며, “현지 여행사의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패키지를 구성, 중간 마진을 없애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