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는 KBS 디지털뉴스룸 2단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뉴스룸은 뉴스 제작 전과정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없애는 대신 고속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뉴스제작 체계를 구축해 파일기반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SK C&C는 고화질(HD) 제작송출시스템을 구축, 기사 작성과 승인, 전자큐시트 작성은 물론 뉴스 영상 생성, 저장, 편집, 송출 등 뉴스 제작에 관련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룸이 가동되면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와 촬영기자는 노트북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영상물을 검색하고 현장에서 뉴스를 편집할 수 있게 된다. 제작이 완료된 뉴스는 온라인에서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직접 뉴스를 송출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김만흥 SK C&C 상무는 “KBS 뉴스제작시스템이 첨단 IT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뉴스룸 시스템을 활용하면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송출 과정에 진정한 디지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