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수행할 12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8일 발표했다. 1차에서 선발된 6개 업체와 더불어 공공기관 개인정보 영향평가기관은 18개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개인정보 영향평가기관은 금융결제원, 시큐베이스, 시큐아이닷컴, 에스티지시큐리티, 소만사, 싸이버원, 에이쓰리시큐리티, 케이씨에이, 키삭, 한국IT감리컨설팅, 한국IBM, LG CNS 등이다. 2차 선정에 도전한 회사는 보안·컨설팅·감리분야 27개 업체였지만 이 가운데 12개 업체가 선발됐다.
1차와 2차로 선정된 18개 기업은 향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사업을 의뢰받아 수행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더불어 새로 도입된 개인정보 영향평가제도는 개인정보 수집과 보관, 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해요인을 사전 분석, 개선사항을 도출해 공공기관이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개인정보 영향평가 제도 시행과 함께 영향평가 수행기관 선정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대폭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개인정보 영향평가제도 도입 목적과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 마련, 실태점검 실시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차 기관 선정에 관련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차 기관 선정 이후 공공기관 수에 비해 영향평가업체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업계 지적을 정부가 반영한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1·2차 선정 개인정보 영향평가수행기관(가나다 순)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