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1994년 설립,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온라인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탄탄한 개발력과 `최초`를 추구하고 실현해 낸 넥슨의 창의성,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 전략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1999년 `퀴즈퀴즈(현 큐플레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게임 내 부분유료화 모델(Micro Transaction Mode)`은 현재까지도 해외 게임업체들의 사업모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뛰어난 콘텐츠 로컬라이징, 그리고 선진화된 과금시스템 개발, 우수한 게임 운영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3년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2004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은 넥슨을 대표하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게임 중 북미 지역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유료결제 100만명과 최고 동시접속자 13만 6000만 명을 돌파한 기록을 가졌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중국 최고 동시접속자 26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외 시장 발굴에 관심을 가졌다. 2002년 일본, 2005년 미국, 2007년 유럽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 왔다.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세계 104개국이라는 광범위한 시장에 50종이 넘는 게임들이 진출해있다. 현재 13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법인이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징가, 닌텐도 등 세계 유명 게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새 출발했다. 2011년 일본법인 연결 실적 기준 876억엔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의 벽을 넘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나아가 네오플, 위젯, 데브캣, 로두마니, 엔도어즈 등의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신규 게임을 계속 발굴하고 프랜차이즈를 확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