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엠티, 친환경 에너지분야 사업 진출 박차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에이치엠티(대표 노준택)가 방사광 가속기 분야 정밀측정 및 제어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4세대 가속기 및 양성자가속기, 발전소, 그린에너지 등 신사업진출에 주력한다. 이는 전력 및 전자 정밀제어계측장비 분야 기술력을 발판으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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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엠티가 그린에너지산업분야 진출을 위해 최근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에이치엠티는 이미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제어기를 이용해 가속기 전자석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자석전원장치(MP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포항가속기연구소에 300대를 납품,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진공측정장비도 개발했다.

에이치엠티는 제어와 측정 등 방사광 가속기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XFEL)사업과 양성자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및 중입자 가속기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미 일부 가속기 건설사업에서는 장비개발에 참여 중이다. 올해는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가속기시장에도 진출한다.

발전소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소의 아날로그카드 자동시험기 국산화 프로젝트와 QR코드를 이용한 전동기 관리장치, 전자회로 카드 이력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SW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바 있다.

그동안 발전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울진 및 고리원자력발전소는 물론이고 국내 모든 발전소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손실을 줄일 수 있는 SW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에너지 분야도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2010년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기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완속 충전기도 개발,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충전기 인증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우선 올해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충전기 보급사업이 시행되는 공공기관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에이치엠티는 이 같은 신사업 분야 진출을 통해 지난 2010년 118억원에서 올해는 최소 150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준택 대표는 “가속기 분야는 대기업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정밀제어 및 계측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가속기와 발전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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