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보이~보이~…시각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발에 눈이라도 달린 듯 현란한 드리블과 볼 트래핑을 선보인다’
2000년 결성된 송파시각장애인 축구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한 바 있는 장애인 축구국가대표팀이다. 하지만 창단 12년을 맞았어도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미미하기만 하다. 선수들 대부분 국가대표 활동 기간에 생업인 안마사 일을 포기해야 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상황에서도 시각장애 축구단은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장애인 국가대표로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만은 대단한 팀이다.
축구공에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공을 차는 시각장애인 축구 선수들을 위해 ‘소리로 찾은 열정’이란 프로젝트명으로소셜펀딩“펀듀”(www.fundu.co.kr)를 통해훈련용품과 축구장 시설 개보수를 위한 비용을 모금중이다.
“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빛과 동작을 나의 눈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나는 축구를 합니다.나의 손과 발과 코는 호흡과 열정 그리고 영혼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저는 동료들과 함께 눈으로 느끼는 여러분과 다르지 않게 축구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축구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입니다.“-소셜펀딩펀듀 본문 인용-
눈이 보이지 않는 선수들이 축구 경기를 하는 까닭에 일반 축구와는 경기장 크기, 규칙 등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5명이 한팀을 이뤄 가로 20m, 세로 40m 크기의 경기장에서 전ㆍ후반 각각 25분씩 모두 50분간의 경기를 갖는다.
시각장애가 없는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안대를 착용해야 하며 축구공 안에서 나는 구슬 소리를 듣고 선수들은 반응한다.비록 빛과 동작을 느끼진 못하지만,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의지에 환호를 보낸다.
나눔과 실천이 필요한 지금 정성어린 후원이 이들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후원자에게는 연말정산시 세금공제 혜택과 함께 후원업체에서 제공하는 특별 리워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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