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한·일간 근거리무선통신(NFC) 로밍 서비스가 시작된다. KT는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함께 NFC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4월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KT 고객에게 NFC 로밍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몰 길 안내 맵(Map) 같은 다양한 정보도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서비스한다.
공항에서 스마트 포스터 등을 NFC폰으로 터치하거나 QR코드를 통해 할인 쿠폰과 관광 정보 등을 받은 뒤 연계된 맵 정보를 이용해 제휴 가맹점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양사는 2013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NTT도코모 고객들 대상으로 결제까지 통합된 NFC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NTT 도코모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전무는 "국경 없는 쿠폰 및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제휴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와 폭넓은 제휴를 통해 고객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