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내달 2일부터 1인 창조기업과 사회적 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보는 올해 1인 창조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수수료도 일반보증의 약 3분의 1 수준인 0.5%로 낮췄으며,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 등 4개 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대출금리를 5% 미만으로 제공,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 부분보증비율을 평균 85%에서 100%로 확대해 은행의 적극적 대출취급을 유도하고 현장에서 약정·보증료수납·보증서발급을 모바일로 원스톱 처리하는 등 심사기준과 절차를 단순화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신보는 지난 1월 정책성 보증지원을 위해 설치한 `정책보증센터`에서 현장 상담 등 특례보증 지원을 전담 운용한다. 특례보증은 기보 및 보증재단을 거래하더라도 신보 보증거래가 없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박람회·설명회 등 행사현장에서도 상담할 수 있다.
신보는 28일 신보 본사에서 특례보증 업무설명회를 열고 현장에서 상담을 실시해 보증절차를 진행한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최근 1인 창조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 기업유형이 다양화되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제도를 개발해 기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