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가 신형 서버전쟁 포문을 열었다.
슈퍼마이크로 국내 총판인 슈퍼솔루션(대표 김성현)은 21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슈퍼마이크로 데이`를 열고, 인텔 샌디브릿지 E5 탑재 신제품을 공개했다.
프리실라 린 슈퍼마이크로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서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 고효율 메인보드, 냉각에 최적화된 설계를 채택했다”며 “에너지 효율을 94% 이상 높였다”고 말했다. 제품은 1유닛(U) 서버 11종, 2U 서버 6종으로 모두 17종이다. 슈퍼마이크로 차세대 메인보드인 `X9` 기반에 최신 서버 플랫폼 `롬리(Romley)`를 얹었다. 여기에 샌디브릿지 E5 CPU가 장착된다. CPU는 최대 8코어를 제공하며 최대 16코어 성능을 발휘한다.
슈퍼마이크로 신형 서버 특징으로 PCI익스프레스(입출력을 위한 직렬 구조 인터페이스) 3.0 버전을 채택해 대역폭과 접속도를 갑절 이상 높였다. 1U 트윈, 2U트윈, 2U트윈2 등 트윈 아키텍처도 다양화해 서버 한 대에 최대 네 개 노드가 장착될 수 있다.
공개한 제품은 4소켓 이하 미드레인지 제품으로 샌디브릿지 E5 2400, 2600 시리즈를 탑재했다. 슈퍼마이크로는 향후 하이엔드 서버용 샌디브릿지 4600 등 신규 CPU 출시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 샌디브릿지 E5 탑재 신제품 발표회는 델코리아가 이달 29일로 잡혀 있으며 인텔코리아·한국IBM·한국HP가 내달 초나 중순에 개최한다. 슈퍼마이크로는 다른 벤더보다 한발 앞선 발표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