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한국남동발전은 21일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국내외 총 300㎿ 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과 운영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첫 작업으로 대우조선의 풍력사업 자회사 드윈드와 남동발전,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중소기업인 스페코 등 3사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40㎿ 규모 `Novus II` 풍력발전단지를 공동 건설하기 위해 주주 간 협약을 맺었다.
3사는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오는 3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한 뒤 올 연말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Novus II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착수한다.
전체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서 남동발전은 운영·관리를, 드윈드는 터빈 공급·발전단지 건설 관리를 담당한다. 스페코는 발전 타워 생산·공급을 맡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발전 공기업·풍력발전기 제조 대기업·중소 부품업체 간 상호 공생이 실현된 사례”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