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대학생 한 끼 식사로 각광받으며 수요 급증
도시인들에게 주어진 식사 시간은 짧기만 하다.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그들은 맛도 있으며 분위기까지 제대로 갖춰진 식사를 원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취향의 미식가들이 늘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외식 아이템이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브런치로 대표되는 외국의 식문화가 들어오면서 디저트 카페의 수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니다.
깔끔한 한 끼 식사의 대표격인 오니기리는 담백하게 간을 한 밥 안에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고 뭉친 후 김을 살짝 올려 덮은 삼각김밥 모양의 퓨전 음식이다. 최근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직장인들, 저칼로리 건강식을 찾는 여성들에게 주목 받으며, 가격 부담이 없어 주머니 사정이 뻔한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고객층이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다정한사람들(대표 김동언)이 운영하는 수제삼각김밥 전문 브랜드 오니짱오니기리는 일반 분식집처럼 한정된 상권에서 과다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신선한 창업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니짱오니기리는 동양적 퓨전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객의 니즈와 소비자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곳이다. 고용불안, 경제 상황에 따른 실속 있는 창업을 위해 전문 조리장에 의존하기보다는 작은 매장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매장을 운영, 과다한 임대료와 인건비 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다양한 맛의 수제 오니기리를 기본으로 우동, 비빔밥, 돈까스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메뉴들은 미식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오니짱오니기리 측은 “그때 그때 바뀌는 유행에 맞춰 신메뉴를 개발해 보다 깊이 있는 맛으로 고객에게 보답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의 맛을 따지는 만큼 분위기도 중요하게 여기는 여성 고객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포근한 색상과 우드 느낌의 빈티지 스타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심플한 바를 중심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전체적으로 카페 느낌을 조성한 것.
이런 인테리어는 고객들에게 휴식 같은 공간, 쉼이 있는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사 시간 외에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때문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와 취업 대신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청년층, 혼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분식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의 창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다정한사람들에서는 소자본 창업자에게 실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본사무이자대출의 창업특전의 혜택을 주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