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 3D 스마트TV로 일본 공략 불 댕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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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월 중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3D 스마트TV로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일본 재잔출 1년을 갓 넘긴 LG전자가 베젤 두께 1㎜의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 3DTV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불을 댕긴다. 일본에서 전무한 보더리스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으로 현지 T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4월 중 일본 시장에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의 스마트 3DTV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일본 현지에서 42인치, 47인치, 55인치 시네마 3DTV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와 3D 기능을 모두 포함한 제품 위주인 국내와 달리 일본에서 스마트TV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3D 단독 기능 제품 위주로 공급해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르면 4월에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의 스마트 3DTV를 일본에서 출시할 것”이라며 “현지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과 달리 일본은 스마트TV 시장이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베젤을 최소화한 TV 디자인을 주도해온 터라 현지 시장에서 유사한 디자인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자국 TV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새로운 스마트TV 기능으로 브랜드 이미지 우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TV 시장 상위 제조사인 소니, 도시바, 샤프 등과 맞먹는 프리미엄 제품·가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일본은 스마트TV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고 현지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번 신제품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지난해 3분기 일본 3D LCD TV 판매량을 살펴보면 LG전자는 2.3%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소니(40.1%), 샤프(35.7%), 도시바(11.4%)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가 4월 중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3D 스마트TV로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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