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업화전문회사 육성

지식경제부는 기술과 시장의 미스매칭을 보완하고, 기술개발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사업화전문회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사업화전문회사란 기술 기반 민간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수집 분석, 기술 발굴, 사업화 상담, 자금유치 등 필요한 관련 업무들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회사다.

국내에서는 기술거래기관, 기술지주회사, 연구개발서비스업, 특허법인, 창업투자회사 등 500여개 사업화지원기업들이 활동해 왔다.

신대섭 지경부 산업기술시장과장은 “사업화지원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인 중소기업들은 사업 아이템 발굴부터 투자까지 등 복합적 요구의 해결을 요구했지만 지원기업들은 역량부족을 이유로 아웃소싱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며 “외국은 영국 BTG와 미국 이노바로(Innovaro) 등 이미 다양한 형태의 전문회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들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의 사업화전문기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전문회사 지정제도를 기반으로 역량 있는 전문회사를 발굴하고 서비스의 복합화·대형화를 유도하는 한편, R&D와 비즈니스가 융합되는 사업화전문회사의 활동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10일 전문회사 지정신청 공고를 한 데 이어 오는 3월 9일까지 신청접수를 한다. 이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전문회사를 3월 지정 공고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회사는 올해 총 270억원 규모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시범 추진되는 비즈니스 모델(BM) 기반 사업화개발 과제 등 다양한 정부사업 참여 시 우대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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