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전문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참가비의 일정 금액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15일까지 상반기 지원업체 접수를 받는다.
구로구는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전시, 홍보하고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은 2012년도에 개최되는 국내외 전문 전시(박람)회에 참가신청을 마친 기업으로 본사 또는 공장이 구로구에 소재하고 연구-제조 시설을 갖춘 업체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가 지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전시회 참가신청서, 제품 안내서 등의 제출서류를 갖춰 구청 지역경제과(기업지원팀)에 접수하면 심의위원회가 지원대상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되면 부스임차료, 장치비, 운송비의 50% 이내에서 국내 전시회는 업체당 최대 300만원, 국외 전시회는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업체, 자사명의가 아닌 대리점 명의로 참가하는 업체, 정부-지자체 등에서 단체관을 구성해 참여하는 업체는 제외하며 지원업체로 선정된 후 타당한 이유 없이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이중지원 등이 확인되면 지원금은 회수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지만 마케팅의 부족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관내 업체들을 위해 전시회, 박람회 지원 제도를 준비했다”면서 “전시회, 박람회 참가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아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