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암산단, 최첨단 디지털콘텐츠단지로 변신

자동차부품업체 및 중고차 도매상가가 밀집한 광주 송암산단이 최첨단 디지털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변신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6일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송암산단 디지털콘텐츠 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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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선도기관을 설립해 문화산업체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장기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콘텐츠인프라 기반 및 역량강화, 기업역량 제고, 창조형콘텐츠 개발, 인력 질적 제고, 네트워크구축 촉진을 중심으로 한 4개 분야 14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사업추진은 송암산단을 3개 구역으로 나눠 2015년까지 기반조성기, 2017년까지 본격추진기, 2018년부터 발전기로 구분해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CGI센터 주변을 1구역으로 정해 현 남구청 교통과 부지에 1758억원을 들여 실감미디어 제작지원 기반구축 및 기획창작지원 기반구축, 크리에이티브 콘텐츠플라자를 건립키로 했다.

2구역에는 1구역에서 제작된 제품과 CG·3D 관련 영상물의 시연·공연장과 함께 쇼핑몰을 조성하며, 제3구역은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체, 학교 등이 입주한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에서 제시된 안을 적극 검토해 디지털콘텐츠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콘텐츠산업은 대규모 자본으로 무장한 대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분야”라며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 광주지역에 안성맞춤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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