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테크노파크 2012 포부]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판로,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종합 비즈니스센터 기능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자유무역협정 등 치열한 글로벌경쟁 상황에서 국제경쟁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판단에서다.

Photo Image

이를 위해 홍 원장은 테크노파크 역할을 재정립했다. 단순히 정부예산을 받아 기업들을 지원하는 집행기구 대신 신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기존기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센터로의 변신을 꾀했다.

우선 자율경영을 강조하는 성과연봉제와 특화전문인력 운용을 통한 선도기업 육성,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활성화 등 새로운 경영전략을 도입했다.

2009년 취임 당시 54명에 불과한 직원 수를 103명으로 늘려 인적 인프라를 구축한 후 정부의 기업지원사업과 지자체 사업에 집중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비롯해 조선, 생물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 400여곳을 발굴·육성했다.

홍 원장은 “시드머니 성격의 정부 예산만으로는 1500개에 달하는 지역기업들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광역연계 협력사업, 지자체 기업수탁사업, 비R&D사업 등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희 원장은 “정부의 지역산업 정책 자체가 단순 지원형에서 동반성장 시스템 육성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생물산업,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전남지역이 강점을 지닌 전략산업을 꼼꼼히 분석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서인주기자 si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