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입학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카메라 업체들이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니, 캐논, 니콘 등이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졸업 입학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졸업 입학 시즌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기다. 이에 다수 제조사들이 상반기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 라인업을 졸업 입학 시즌에 출시하고 판매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자는 F2.5 밝은 렌즈를 장착한 초슬림 콤팩트 카메라 `ST77`을 6일 출시했다. 1610만 고화소 CCD, 광각 25㎜, 광학 5배줌 렌즈로 넓은 화각을 지원해 원근감 표현이 자유롭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16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콤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신제품으로 360도 스윕 파노라마 기능을 갖춘 신 모델 4종을 6일 출시했다. 모델에 따라 1610만화소 및 1410만화소 화질, 광학 5배 줌 칼자이스 렌즈, 소니의 최고급 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360도 스윕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하며 HD급 동영상 촬영 시 광학 5배줌을 지원해 고품질 영상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밝은 f/1.8 렌즈를 탑재한 상반기 쿨픽스 라인업 8종을 발표했다. 빛이 부족한 야경이나 실내 촬영은 물론 인물 촬영 시 적합하다. 쿨픽스 `P310` 모델은 유효 화소수 16.1메가픽셀, ISO 6400을 지원한다.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발매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1 X`를 이달 발매한다. 자체 개발한 1.5인치 대형 CMOS센서를 탑재해 해상도가 높고 노이즈를 대폭 감소해 DSLR급 화질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광학 4배줌 렌즈, ISO 1만2800, 아웃포커싱 기능 등을 제공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