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고순동)는 신규 사업 확대로 `매출 30% 이상 성장`을,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해외 매출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월드 프리미어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삼성SDS의 출사표나 다름없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글로벌 우수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함은 물론이고 사업 혁신과 역량 강화, 조직 재편을 통해 기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컴퓨팅과 모바일 등 신규사업 및 미래사업을 위해 작년 대비 38% 이상 늘어난 2600여억원을 투자한다.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주도권 선점을 목표로 삼성SDS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비즈니스프로세스(BPaaS)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클라우드컴퓨팅 센터를 중심으로 가상화, 자동화, 분산 컴퓨팅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 요소를 갖추고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하는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서비스 및 B2B 서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진한다.
모바일 사업 또한 모바일오피스 솔루션인 `SEMP 기반의 모바일데스크` 기능을 안정화하고, 기업 특성에 맞게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 단말 확대 등 기능도 추가한다.
SEMP 기반 모바일데스크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융·복합형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 해외 시장을 공략, 전체 매출 30%를 해외 시장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조달과 관세 등 전자정부에 집중,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로 저변을 확대하고,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과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AFC), 스마트카드 사업 영역을 미국과 중국 등으로 확장한다.
또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과 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구축 뿐 아니라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사업 등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인터뷰〉 고순동 삼성SDS 사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2012년은 새로운 삼성SDS를 향한 대장정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삼성SDS가 창의적 발상과 혁신적 변화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융·복합형 SIE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수 인력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동반성장과 관련, 고 사장은 “삼성SDS는 협력사와 소통을 위한 채널을 확대하고 기술 역량과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토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