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한국지사장 장성호)는 올 한해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한 데이터센터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힘을 쏟는다. 동시에 협업 및 비디오 부문 비즈니스 강화로 고객이 업무 및 생활 방식까지도 한층 편리하고 효율성 있게 변화시켜 나가는 데 일조할 방침이다.
시스코는 우선 변화하는 통신 및 네트워크 서비스 수요에 맞춰 통신사업자가 차세대 네트워크아키텍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선진 기술과 경험,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주력한다.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모토로 한 새로운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더리스 네트워크 확산에도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2011년 수많은 고객 사이트에서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솔루션의 우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던 만큼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해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액세스, 가상화 리소스를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 선보였던 `UCS(Unified Computing System)`가 올 1월 1만 고객을 돌파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도 시스코 약진이 한층 더 두드러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첨단 영상회의 시스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와 고화질 비디오를 지원하는 웹 콘퍼런싱 툴 `웹엑스(WebEx)`, 기업용 통합 소셜 플랫폼 `시스코 쿼드(Cisco Quod)`, 스마트폰, PC, 태블릿, 매킨토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 `시스코 재버(Cisco Jabber)`의 활성화로 협업 비즈니스에도 한층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
“사람들의 일상생활 전반에서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시스코를 “단순 네트워크 기업이 아닌 생활 자체를 더욱 윤택하게 꾸밀 수 있는 인프라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비디오스케이프(Videoscape)가 대표적인 예다. 비디오스케이프는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비디오 시청 중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및 실시간 전자상거래까지 하며, 이동 중에도 TV를 보는 획기적인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장 사장은 시스코 기업 비전을 `Built for Human Network`라고 설명했다. 지능형 네트워크로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업무를 간소화, 효율화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해 진정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장 사장은 “올해 시스코코리아 역시 이 꿈을 위해 필요한 선진 경험과 기술, 솔루션을 적극 알리고 제안해 나가는 데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