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12/다국적기업]한국EMC

한국EMC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트렌드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를 핵심 비즈니스 전략으로 삼았다. 올해는 이런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세 가지 캠페인 △클라우드가 IT를 바꾼다(Cloud Transforms IT) △빅데이터가 비즈니스를 변화시킨다(Big Data Transforms Business) △클라우드 세계에서 보안을 강화해 신뢰를 구축한다(Trust in Your cloud)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스토리지 분야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는 것 역시 올해 주요 사업 전략 중 하나다. EMC는 세계 외장형 스토리지 부문 점유율 1위, 국내 시장 31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2012년 기업 스토리지 분야에서 과반수 점유율을 달성함으로써 해당 분야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플래시(Flash), 패스트(FAST) 같은 차별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모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하이엔드 분야에서는 시메트릭스 VMAX에 대한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해당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 높은 성능과 효율성, 간편함을 제공하는 EMC VNX 시리즈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장은 아이실론과 그린플럼 솔루션으로 승부한다. 작년 한해 세 배 성장을 기록한 아이실론은 빅데이터 대표 분야인 바이오 및 미디어 쪽을 집중 공략, 올해 두 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가상화 데스크톱(VDI)도 올해 주력할 분야이다. 한국EMC는 최근 몇 년 간 VDI를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자회사인 VM웨어와 협력해 급속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해당 사업을 두 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EMC는 데이터도메인, 아바마 등을 통해 중복제거 솔루션 시장 공략을 강화, `서비스형 백업(BaaS)` 비즈니스 부분 시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뷰 김경진 사장

“다양하고 완벽한 포트폴리오 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로서의 정보(Information as a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경진 사장은 올해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가 실질적으로 성장하고 안착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다 많은 기업들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이동할 것이며, 빅데이터에 대한 요구 역시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을 중심으로 모바일 VDI 물결이 크게 확산되고 서버 가상화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EMC가 인수한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들이 더욱 다각화된 솔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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