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차세대 통신서비스와 빅데이터 응용기술 개발 등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1일 `SSK(Speed·Security·Knowlege)`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12년 연구개발(R&D) 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사업예산은 △기술개발 1527억원 △표준화 182억원 △인력양성 55억원 △연구기반 조성 308억원 등 총 2072억원이다. 전체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했다.
방통위는 스마트 신산업 육성을 위해 SSK 기반 R&D에 집중 투자한다. 현 서비스보다 빠르고 간섭에 강한 차세대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USIM에 탑재하는 하드웨어 기반 정보보안 모듈을 개발하고 기업 내부 정보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보급형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방통위는 빅데이터 처리와 응용서비스 기술과 맞춤형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 핵심 기술 개발 등에도 투자한다.
방통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술화하기 위해 자유공모형 R&D제도를 도입한다. 자유공모형은 중기·벤처와 1인 개발자가 지닌 아이디어를 기술개발로 연계하는 I&D(Idea&Developement)형 사업이다.
인력·기반조성 사업도 확대된다. 방통위는 유망 방송통신서비스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중기·벤처를 위한 기술지원 테스트베드를 늘려갈 계획이다. NFC·와이파이 등 근거리 모바일 기기용 테스트베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신규 구축한다.
방통위는 안정적인 R&D 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 PM과 전담기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 관리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기술개발 및 표준사업 세부 수행기관을 다음 달 선정한다.
2012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 ※자료:방송통신위원회 (단위:억원)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