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깜박거림이 없는 현상) 기술을 적용한 1등 LED 컨버터를 개발했다.
1등용 컨버터는 컨버터 1개로 1개의 LED등(램프)을 구동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는 아직 플리커 프리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일본은 플리커 프리 LED등을 권장하고 있다. UL(Underwriters Labratory)인증도 플리커를 줄이는 리플(ripple) 감소를 LED등에 권장하고 있다.
상지기술(대표 최호영)은 플리커 프리 1등용 LED 컨버터를 개발해 국내외 LED 형광등 업체에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1등용 LED 컨버터에 플리커 프리 기술을 구현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최호영 대표는 “2등용(컨버터 1개로 LED램프 2개 구동) 플리커 프리 컨버터는 기존에도 있지만 이를 1등용 컨버터에 구현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면서 “LED등 보급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일본에도 아직 이를 개발한 업체는 없다”고 밝혔다. 상지기술이 개발한 플리커 프리 1등용 LED 컨버터는 일본 전기용품 안전 인증(PSE·Product Safety Electrical)도 받았다.
지난 2010년 일본전구공업회가 LED등(L형 베이스 직관형 램프)을 대상으로 마련해 권장하고 있는 플리커 프리 규정도 충족했다. 상지기술은 플리커 프리 1등용 LED 컨버터를 일본 가마구라제작소와 국내 LED형광등 수출업체 몇 곳에 일부 물량을 공급했다. 최 대표는 “플리커 프리 LED 컨버터가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기 시작한 일본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일본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