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컨설팅포럼이 산업컨설팅을 국제 비즈니스로 키우기 위해 한국의 산업발전 경험을 엮은 컨설팅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국제산업컨설팅포럼이 3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총회를 겸한 세미나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산업컨설팅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발족한 이 포럼은 우리나라 산업발전 경험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컨설팅기업, 공기업, 정부출연 연구소 등 40여개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올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개도국에 IT, 전력, 산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내달 유엔무역개발회의가 개최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전문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에너지 분야 발전경험을 발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기로 했다.
법인화를 추진하고 외교관 출신인 전해진 전 체코 대사를 대외협력 고문으로 추대해 해외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전 고문은 “오랜 외교관 경험을 살려 개도국에 필요한 우리의 우수한 산업 노하우를 전파하고 우리 기업들과 개도국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한국의 산업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국내 컨설팅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