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표 게임업체들 신작 앞세워 `공격 앞으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올해들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그동안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KOG, 민커뮤니케이션,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신작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외 시장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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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의 파이터스 클럽 신규 캐릭터

이들 기업들이 선보인 서비스는 대작 게임들과 차별화된 아이템을 앞세워 자신들만의 강점을 강조,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OG(대표 이종원)는 자사가 개발하고 NHN(대표 김상헌)이 공동 퍼블리싱한 격투RPG `파이터스클럽`의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 연말 유료서비스에 나선 파이터스클럽은 복싱과 태권도, 레슬링 등 다양한 격투 기술로 던전에서 플레이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이 회사는 현재 PC 가맹점 수가 8000곳을 넘는 등 국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 오픈 이후 신규 캐릭터를 잇따라 추가하고,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민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민)도 지난 연말 학원액션 온라인게임 `란온라인`을 인도네시아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했다. 동남아지역 퍼블리셔인 VTC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란온라인은 학원을 배경으로 한 액션물로 현재 아시아 7개국과 란GS(Global Service)를 통해 전 세계에 직접 서비스 중이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기반으로 란온라인을 새롭게 리뉴얼해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는 인기 온라인게임인 `테일즈런너`에 이어 온라인 노래방서비스인 `풀소리`를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나우콤의 `아프리카TV`를 통해 공개된 풀소리는 라온이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한 국내 최초 온라인 노래방 SW다. 이 회사는 이번 풀소리를 통해 올 한 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원 라온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노래방서비스 `풀소리`는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다”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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