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표준 연구개발·국제표준 등록·표준화 기반조성 등 3대 부문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225억원 예산을 투자해 오는 2015년 국제표준 톱 7 반열에 진입한다.
현재 우리나라 위상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원국 중 11위로 7위권에 들어간다는 것은 국제표준활동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6위권)과 대등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기술표준원은 표준강국 진입을 위한 ‘2012년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부문별 추진방향, 투자 규모와 세부추진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표준연구개발 부문에서 미래 수송시스템 기술, 그린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수출전략 디바이스 기술표준, 인쇄전자·바이오의료·나노·IT응용 등 융합 기술표준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실질적인 국제표준 영향력 확대를 위해 표준 활동 리더십을 강화한다. 방안의 하나로 과제 수행 주체를 현행 연구소·협회 중심에서 민간 업계 중심으로 전환,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 반영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제표준이 기업 수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실질적 기술규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제표준 강국 톱 7 진입을 위해 국제 표준 선점과 국제표준화 리더십 확대 전략을 세웠다”며 “국제표준강국진입 노력이 국가경쟁력 강화란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