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이유와 올해 목표 등 추가.>>
연간도 적자전환.."올해 매출 5조 달성할 것"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임형섭 기자 =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136억원 규모로 6.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93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5천530억원, 영업손실 6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10년 1천565억원에서 올해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LG이노텍 측은 "4분기에는 시장의 재고 조정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일정 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며 "지난 분기도 예년 4분기에 비해 급격히 적자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2010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침체되면서 1~3분기에 흑자를 많이 내지 못해 연간 실적에서도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목표인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는 한편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면서 조기에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TV쪽 시장도 살아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실적도 조기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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