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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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2017년께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최근 ‘정보통신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이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스마트 서울, 비전과 전략’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단장은 “천재지변, 대규모 정전 등 어떠한 외부 요인에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계획을 수립해 2017년 전후 구축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인천시와 데이터센터를 광역단위로 구축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센터 완공에 앞서 현 데이터센터와 전산실 보유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금융권 수준으로 정보보호를 강화한다.

 황 단장은 “데이터센터가 생긴 이후 소규모 전산실이 많이 생겼는데, 이곳 정보보호가 중요하다”며 “통합관제를 강화하고, 개별 운영 중인 12개 소규모 전산실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정보보호 조직과 인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서초동 데이터센터는 1996년 준공됐다.

 황 단장은 “박원순 시장 온라인 취임식 생방송 시청자 7만4000여명은 통신사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규모”라며 “이 수가 서울시 행정을 바로 바꾸지는 않겠지만 시 공무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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