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일본 최고 환경 경영 기업 영예

 파나소닉이 일본 최고의 환경 경영 기업으로 뽑혔다. 자원 재생과 에너지 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결과다.

 니혼게이자이는 29일 환경 경영 조사 순위에서 파나소닉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가 세 계단을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으며 샤프, NEC, 도시바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기업은 환경 경영을 ‘규제’가 아닌 부가가치 창출로 바라봤다.

 1위 파나소닉은 2008년 8% 수준인 자원 재생 비율을 2018년까지 18%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회사는 재활용이 마땅치 않은 브라운관 유리를 단열재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 올해부터 냉장고에 적용한다.

 그린 에너지 활용도 돋보인다. 효고현에 있는 ‘그린에너지파크’는 태양전지와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여름 전력 사용량을 17%나 줄였다.

 도요타는 영국 공장에 460만㎾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약 7000대 자동차를 오로지 태양광으로 만들어낸 셈이다. 연간 2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냈다.

 환경 경영 조사는 니혼게이자이가 42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경영 체제와 자원 재생, 온난화 대책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15회를 맞았다.

 

 일본 기업 환경 경영 순위(괄호 안은 작년 순위)

자료:니혼게이자이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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