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컨셉과 쉬운 UI 도입에 주력
LG전자가 5인치 스마트폰을 이르면 내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동시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팬택에 이어 LG전자마저 5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9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내달 말 LG전자의 5인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하고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최적화 시간에 따라 출시일이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앞으로 나올 신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선보이는 5인치 스마트폰은 롱텀에벌루션(LTE)을 지원하고 1.5㎓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팬택 ‘넘버5’ 등 기존 5인치대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위해 ‘미니 스마트패드’라는 컨셉트를 도입했다.
‘갤럭시노트’와 ‘넘버5’가 스마트폰 기능을 중심으로 스마트패드 영역으로 확장한 것과 반대로 스마트패드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자책, 동영상 등 스마트패드에 특화된 콘텐츠 사용이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UI)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니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 통화 기능이 포함되는 개념”이라며 “새로운 필기 기능을 가진 전자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스마트패드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