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됐다. 게임 앱들이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알람·여행 등 실용앱들도 눈에 띈다.
◇T스토어=알람몬 앱은 하루를 즐겁고 활기차게 시작하게 해 준다. 이 앱의 주인공 캐릭터인 ‘꼬꼬댁’은 매일 아침 주인의 잠을 깨워준다. 알람이 시작된 후 35초 내에 일어나지 않으면 ‘꼬꼬댁’의 알이 두 배 빠른 속도로 깨진다. 이 앱은 사용자의 수면 시간을 체크해 볼 수 있는 통계 그래프 기능도 제공한다. 매일 늦잠 자는 시간을 체크해 일주일 동안 사용자가 깨뜨린 알의 개수와 함께 요일별로 얼마나 늦잠을 잤는지 그래프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거침없이 돈세기’ 앱은 정해진 금액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휴대폰을 터치해 돈을 세는 게임이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간단한 게임 조작법으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면서 할 수 있다. 게임에서 제시하는 숫자만큼 돈을 세고 총 금액을 맞추기 위해 순간 집중력과 암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1박2일 여행지’앱은 1박2일에서 봤던 여행지를 검색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1박2일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여행지의 정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이들은 이 앱을 통해 손쉽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마시마로 잉글리쉬’ 앱은 총 3개의 학습마당으로 구성돼 있어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높은 단계에 도전할 수 있는 영어 교육용 앱이다. 크로스워드(Cross Words)에서는 영어로 풀어보는 가로 세로 퍼즐로 간단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피드워드(Speed Words)에서는 제시된 단어의 뜻을 보기 중 선택해 맞혀준다. 레이니워드(Rainy Words)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영어단어를 보기에 주어진 뜻에 맞게 정답을 맞히면 된다.
◇팟게이트=생활 속에서 유용한 실용 만점 앱들이 강세를 보였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 앱과 거울, 카메라, 벨소리, 국제전화, 운세 등 다양한 장르의 앱들이 고르게 관심을 모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당초 0.99달러에서 무료로 전환한 ‘손거울’이 편리함과 기능을 어필하며 496위 상승해 최고의 인기앱이 됐다.
손거울은 여성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매무새를 살피는 사용자 행동 분석과 원터치로 줌과 밝기 조절 등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할 수 있다.
손거울과 함께 일정 및 장소 공유, 약속장소로 길안내까지 한번에 해결해 주는 ‘핑키핑거’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 엮은 ‘2012 무한도전 달력’이 8위에 오르며 일상 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앱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전화 001에서 저렴한 요금과 통화 품질을 앞세운 국제전화 앱 ‘톡톡 001’이 10위에 랭크됐다.
게임분야는 3개의 게임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지뢰찾기 게임 마인스위퍼Q(Minesweeper Q)’가 2위에 올랐고, HD로 표현되어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RPG ‘소울세이버’ 와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커버 오렌지’가 한시적 무료로 풀리며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안소연 팟게이트 이사는 “연초 들뜬 분위기에 게임 앱의 마케팅 활동이 잠잠하자, 거울과 카메라, 벨소리 등 실용적인 기능과 편리한 사용 형태를 갖춘 앱들이 인기를 모았다”고 분석했다.
<표>인기앱 현황
<자료:각 사>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