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산하 공공기관 중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15개 공공기관의 24개 직위를 핵심보직으로 선정하고 역량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 중 현재 공석이거나 올해 1월중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등 8개 공공기관의 9개 핵심보직 후보자 28명에 대한 역량평가를 26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지경부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중 에너지 수급이나 안전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은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라며 “이에 따라 이들 공공기관의 핵심보직의 경우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역량평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량평가는 복수 평가자가 다양한 평가기법으로 평가 대상자의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 시행하는 역량평가는 서류함기법, 발표, 역할연기, 집단토론, 행동사건면접 5개 기법을 활용해 위기상황 대처, 이해관계 조정,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직무전문성, 효과적 의사소통 총 6가지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분기별로 사전 공공기관 역량평가 수요를 조사해 역량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