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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날개 구조물을 독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최근 에어버스 A320 항공기 날개 하부구조물(WBP:Wing Bottom Panel) 독점 공급업체 선정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KAI와 에어버스는 올해 1분기 내 계약체결을 목표로 세부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수주 금액은 동일 기종(A320)의 날개 상부구조물(WTP) 6억달러 규모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50석급 민간여객기 A320은 세계 200개 이상의 항공사에서 운항 중이다. 지금까지 8000대 가까이 공급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WBP는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으로 그동안 에어버스가 직접 생산해왔다.
KAI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민간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의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이고 대형 날개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 확보로 국내 항공산업 수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경 KAI 사장은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 협력업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중소 협력업체 생산기술 확보 및 안정화, 일자리가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