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에이치바이온 대표(60.전 서울대 교수)가 6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서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황 대표는 17일 오후 충주시 호암동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박상규(75.전 국회의원)충주지역위원장의 회고록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낳아주고 길러주신 충청도민과 아껴주신 국민께 죄송하다"며 "모든 일은 저의 성숙하지 못한 사람됨과 과학적 정밀성에서 일탈하며 나온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논문 사건 이후 6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 선다"면서 "그동안 반성하고 미숙과 허영, 허위의 탈을 깨끗이 세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술회했다.
특히 황 대표는 "그동안 사회에 진 빚을 갚고자 많은 생각을 해왔다"며 "두 번 다시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미래를 점검하고 조그만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마지막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해 10월 `코요테 복제 성공`을 발표하면서 차기 연구목표로 맘모스 복제를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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