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자부품 전문 전시회인 넵콘(NEPCON)이 사흘간 일정으로 1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넵콘은 지난 1972년 시작돼 올해로 41회를 맞는 전시회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60여개사가 참가한다. 반도체 패키징, 인쇄회로기판, 전자재료는 물론 실장장비, 검사장비, 광학기기 등 전자 관련 신기술이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선 자동차(AUTOMOTIVE WORLD)와 및 조명(LIGHTING JAPAN)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최근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기술인 모터·인터버·2차전지·충전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도요타, 폭스바겐, 포드에선 차세대 자동차 전략도 소개한다.
지진과 원전 사태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일본 LED조명의 현 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일본은 올해부터 백열등 판매가 금지되는 데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LED조명에 대한 관심과 산업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열 기술 존’ ‘조명제어 기술 존’ ‘LED 웨이퍼 제조존’ ‘고정존’ 등 4개 특별 전시관이 구성돼 세계 15개국, 440사가 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선 고영테크놀로지·미르기술 등 40여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일본 조명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울반도체·루미리치·엘이디원·애니캐스팅 등 LED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전시 주관사 리드재팬 측은 “넵콘은 연구·개발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 기술을 망라해 전자 분야 첨단기술 제품과 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