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올해 키워드는 가격 · 친환경 · 디지털

 유럽시장의 올해 키워드는 가격, 친환경, 디지털이다.

 16일 KOTRA는 재정위기 여파로 올해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키워드로 가격, 친환경, 디지털이 제시됐다.

 올해 국내총생산(GDP)가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연합(EU) 소비자 구매 기준이 가격을 최우선시하는 절약형 소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생산을 주문해 자사 브랜드를 붙인 PL 제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친환경 정책과 산업을 선도하는 유럽에서는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관련 산업과 제품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9월까지 백열전구 제조·판매가 금지되고, 2016년 9월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이 B이하인 할로겐 전구를 판매할 수 없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조명 기기가 주목받는다. 가정용 태양광 패널 및 모듈, 태양열 전지 등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어 국내 기업 진출이 유망하다.

 디지털·모바일 분야는 불황 속에서도 인기가 예상된다.

 전자책 단말기는 저렴하게 콘텐츠 공급이 가능하고 휴대성이 높아 영국, 독일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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