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포커스]게임/인터넷 모바일과 신작 통한 성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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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의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최근 게임주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게임주 주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확보가 가능한 데다 올해 모바일과 신작 출시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 글로벌 시장 진출= 올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5% 성장한 7조원으로 예상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온라인게임은 경기 침체기에 오히려 성장한 전례가 있다. 가처분소득이 감소하면 외부 레저 활동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게임을 줄기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B&S)’,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등 대작 게임 국내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해외시장 진출은 게임업체에 또 다른 기회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탁월한 게임 기획능력과 제작능력을 발판으로 중국에서 성과가 본격 나오는 등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온라인게임 수출금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34.8%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비중은 중국이 37.1%로 가장 높고, 일본 27.1%, 동남아(중·일 제외) 15.1%, 북미 9.2% 수준이다. 올해 엔씨소프트(B&S, 길드워2), 위메이드(미르의전설3, 타르타로스), 드래곤플라이(스페셜포스2), 넥슨(서든어택) 등이 해외시장을 노크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앱(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게임 카테고리가 앱스토어 전체 시장의 45%를 기여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00억원에서 2013년 5796억원으로 가파른 확대가 예상된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은 콘텐츠 자체가 중요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환경이 중요하다”며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에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하고 다수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랭킹과 도전과제를 통해 게임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 디엔에이(DeNA)의 모비지(Mobage)다. 모비지는 일본 소셜 게임시장에서 점유율 53%를 확보했다. 소셜네트워크와 마케팅이 일궈낸 성과다.

 ◇이벤트를 통한 포털의 성장= 포털 역시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 총선과 올림픽, 대통령선거라는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과거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꽃피웠다면 스마트폰 보급은 모바일 광고시장 개화를 예고하고 있다.

 두 개의 대형 선거와 올림픽 등 빅이벤트는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모바일 시장은 추가적인 비용이 크지 않아 포털업체에는 신규 매출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희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은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이어 올해 총선, 올림픽, 대선이란 빅 이벤트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모바일은 추가적인 비용 없이 신규 매출원과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관심 종목

 세계 및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

 <자료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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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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