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형 디스플레이, 5분 안에 음료를 시원하게 하는 냉장고.’
올해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의 테이블형 디스플레이 ‘서피스(모델명 SUR40)’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이 합작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다.
LG전자 대용량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대용량 수납공간에 5분 내로 음료를 시원하게 하는 쿨링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 모뉴엘은 냄새가 나는 곳으로 스스로 이동하는 지능형 로봇공기청정기와 여러 가전제품을 하나로 조종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리모트 컨트롤러를 전시한다.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로봇공기청정기는 손목에 착용하는 단말기까지 갖췄다. 노령자 등 사용자가 쓰러졌을 때 보호자와 응급센터에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반도체업계 신제품도 주목할만 하다.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강자인 인텔은 스마트폰 칩을, 통신칩 대표인 퀄컴은 노트북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두 회사 모두 주력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인텔은 모바일 플랫폼 ‘메드필드’를 발표하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퀄컴은 자사 칩을 탑재한 노트북PC를 발표할 예정이다.
휴대폰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노키아와 소니에릭슨도 CES에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며 만회를 노린다. 노키아는 새로운 윈도폰 ‘루미아 900 에이스(가칭)’를 소개한다.
이달 말 소니가 스웨덴 에릭슨이 보유한 소니에릭슨 지분 50% 매입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소니에릭슨은 N스크린 서비스 전략과 최신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