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거래액 3조9000억원...첫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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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성 11번가 사장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온라인쇼핑몰협회에 따르면 SK플래닛 11번가(대표 이준성)는 지난해 거래액 3조9000억 원을 달성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3조9000억 원은 지난해 국내 전체 오픈마켓 거래액 13조3700억 원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2010년 21%였던 11번가 오픈마켓 점유율도 큰 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는 지난해 거래액이 2010년보다 9000억원이나 늘며 당초 목표를 3000억원 초과 달성했다.

 11번가 거래액은 2008년 출범 첫 해 4500억원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하며 2009년 1조6000억원, 2010년 3조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월 거래액은 지난해 1월 18억원에서 12월 16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뛰며 모바일 쇼핑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준성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디지털프리미엄관 오픈 등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나섰고 배송지연보상제 등 신뢰도 확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11번가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표. 11번가 연간 거래액 추이

자료: 온라인쇼핑몰협회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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