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최병렬)는 6일부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신개념 ‘이마트 가전 렌털 서비스’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 가전 렌털 서비스는 TV·세탁기·냉장고·김치냉장고 등 고가 대형 생활가전을 장기간(3년 또는 4년) 분할해 신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종합 렌털회사 KT렌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부터 가전매장이 있는 전국 이마트 127개점과 트레이더스 4개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85만원짜리 32인치 최신형 LCD TV를 월 3만1800원씩 3년 분할해 납부하거나 월 2만6500원씩 4년간 납부하면 된다. 일시에 상품가격 전액을 지불하거나 카드할부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짧아지는 가전 상품 출시 주기, 신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 소유에서 사용중심으로 소비패턴 변화 등이 렌털 서비스 출시 이유”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조사가 제공하는 무상 AS기간을 렌털 기간 전체로 연장해 보증수리를 진행하고 납부가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된다.
구매시점에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하는 가전 프로모션이나 가격인하가 적용된 제품 기준으로 월 납부 금액이 결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동일품목 2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며 고객의 자동이체 통장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