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골라쓰는` 스마트 에어컨으로 시장 공략 `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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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고 공기청정·자연기화식 가습·제습·살균워터 기능을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에어컨Q’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일 서초 본사 다목적홀에서 2012년 삼성 스마트 에어컨Q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와 IT를 충분히 활용해 제품 설치부터 실제 사용까지 스마트 기능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쿨링팬으로 냉방력을 강화하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89.5%까지 절감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췄다.

 지난해 문제됐던 설치·배관 등의 문제는 스마트 기능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제품 설치 직후 실내기·실외기·배관 연결 상태·냉매량 등을 7~12분에 걸쳐 자동 점검하고 음성으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에 스마트Q 앱을 설치하면 집안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기상청 날씨 정보를 네트워크로 전달 받아 운전 모드를 추천해주며 음성으로 날씨정보도 제공한다. 목표 전력량을 설정하면 사용 전력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2개 쿨링팬으로 바람을 13미터까지 보내며 사용자 위치와 거리를 계산해 풍량·풍속·풍향을 자동 조절한다. 4개 청정 필터와 숯 탈취 필터를 채용했으며 바이러스 닥터 기술로 바이러스·세균 등을 제거한다. 바람이 드나드는 열 교환기까지 살균수로 청소해 위생 상태를 높였다.

 스마트 앱 기능·자연기화식 가습 기능 등 옵션 기능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사양에 따라 출고가는 230~560만원대다. 오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스마트 에어컨Q 미리장만 대축제 기간에 구매하면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 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전년대비 올해 15% 이상 성장을 목표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가전 사업 3대 키워드로 대용량·고효율·경량화를 내세우고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성전자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비중이 커져 국내에서 두 자릿수 성장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북미 프렌치도어 냉장고 1위, 유럽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40% 1위 등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또 “윤부근 사장이 TV사업을 세계 1등으로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가전도 TV 못지않게 세계 시장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등 해외 5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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