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KDB 회장 "청년창업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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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5일 “산업은행은 신시장을 개척하는 파이오니어뱅크로 청년 창업을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은행은 빌려준 우산을 뺏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우산을 빌려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청년창업 지원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공헌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내부비용 절감해 고객에 돌려주고 이익의 10%는 청년 창업을 위해 과감한 대출과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리의 다이렉트뱅킹을 확산하고 정부 정책에 맞춰 획기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추진하겠다”며 “체크카드로 카드업 경험을 축적하고 개인고객 대상 신용카드업도 조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공개(IPO)와 관련, “1단계로 재무구조 개선 등 체질개선을 우선하고 2단계로 IPO를 통한 지분매각 등 민영화 단계로 이행하겠다”며 “주주가 결정할 시 언제라도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점포 확대에 대해서는 “소매금융기반을 갖춰야 민영화 후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다”며 “현재 HSBC 등과 지점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외 인수·합병(M&A) 기회도 모색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강 회장은 “M&A는 수신기반 등 산은의 약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금융회사가 검토대상이 될 것이며 민영화 일정 등을 감안해 정부와 협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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