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16인의 반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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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은 특정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영예다.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가 세계인에게 존경 받을 만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삶까지 배울 가치가 충분하다.

 ‘16인의 반란자들’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문학전문기자 사비 아옌과 사진기자 킴 만레사가 3년 동안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16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만났다. 길게는 8일, 짧게는 6시간 동안 나눈 대화의 결과물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다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한다. 이들은 홀로코스트, 노예제도, 독재정부, 아파르트헤이트 등에 반기를 들었다.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고 지배 논리와 거리를 둔다. 권력의 저변을 이루는 근본적인 속성에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비 아옌 지음. 킴 만레사 사진. 스테이지팩토리 펴냄. 가격 2만1000원.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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