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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에서 9년, 전자부품연구원에서 18년간 일해 대학과 연구소의 특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 등 산업계가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요.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국내 전자 및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업 및 다른 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굴해 추진하겠습니다.”
송병석 전 부품연구원 IT융합연구원 부원장이 인천 송도에 있는 ‘씨윗코리아(CEWIT KOREA)’ 부원장에 지난해 12월 부임했다. 2010년 2월 개원한 ‘씨윗코리아’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산하 연구소 씨윗(CEWIT)의 한국 분원이다. 전자·정보·통신·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연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설립한지 2년이 채 안됐지만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 수송 시스템’ ‘ITRC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센터’ 등의 몇몇 대형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송 부원장은 “씨윗코리아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기존 연구소와 중복되는 연구로는 승산이 별로 없다”면서 “씨윗이 보유한 기술을 국내기업과 연구소에 접목해 시너지를 높이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 부원장은 올 한해 씨윗코리아 기틀을 다지기 위해 △효율적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적 수준 인력 확보 △정체성 있는 연구방향 설정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개발 등 4가지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 부원장은 “연구자들의 꿈과 소망은 자기 연구분야에서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이라면서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금속공학을 전공한 송 부원장은 경희대에서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R&D 장비 도입 심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전자부품연구원 신뢰성연구단장과 국방IT기획 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전자부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