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단계 사업(이하, 2단계 광역선도사업)’에 올해 28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14년까지 1조원을 지역산업 육성에 지원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서 고용창출 2만5000명과 매출 증가 10조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2단계 광역선도사업 관련 22개 선도산업과 권역별 40개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4월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3일 밝혔다. 5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권역별로는 충청권-태양광부품, 호남권-친환경 차량·부품, 대경권-스마트모바일, 동남권-그린선박조선기자재, 강원권-전자의료기기, 제주권-풍력서비스 등 총 40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경부는 올해 약 550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2850억원을 투입하고 2014년까지 165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약 2만5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약 10조원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 한 관계자는 “2단계 광역선도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세부 프로그램을 일자리 창출·인재 양성·산업생태계 조성 중심으로 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경부는 1단계 광역선도사업(2009~2011년)에 3년간 7622억원을 지원해 고용창출 1만7600명, 매출증대 8조8000억원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