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필름 생산을 위한 IT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고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높인다. 글로벌 필름 생산 규모 확대에 대응해 시간당 필름 생산성과 적시 공급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29일 SKC는 수원·진천에 소재한 필름 공장 생산 시스템 전면 교체를 위해 추진해 온 ‘스카이프로(SkyPro)’ 국내 프로젝트를 이달 완료한 데 이어 시스템 해외 공장 확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SKC가 추진한 5년내 최대 IT 투자로 필름 생산부터 공장 생산라인 운영시스템까지 바꾸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SK그룹 IT서비스 회사인 SK C&C 생산관리시스템(MES) 전문 인력이 참여한 프로젝트에는 자이오넥스(Zionex)·유테크솔루션 등 국내 SCM·MES 전문 업체가 시스템을 공급했다.
공장 마스터플래닝(MP)부터 생산 계획시스템, MES 등을 전면 개선한 프로젝트로 시간당 생산성과 적기 납품 역량을 높이면서 재고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법론을 접목했다. 다양한 폭과 사이즈 필름을 효율적으로 생산 및 적시 납품하면서 남는 필름을 최소화하기 위한 폭 조합 생산계획시스템을 도입한다.
SKC는 올해 국내 소재 필름 생산 공장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이어 안정화 기간을 거쳐 새해 미국·중국 등 해외 공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확산한다.
SKC는 2015년까지 연간 30만톤 규모 글로벌 필름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태양전지, LCD 및 광학용 등 폴리에스테르(PET)필름 세계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