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컴퓨터가 스마트TV사업을 추진한다. TG삼보는 최근 PC 기업에서 종합 IT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하고 차량용 블랙박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 신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29일 “과거 컴퓨터 대중화를 선도한 경험과 국민PC 보급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 삼아 디지털TV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TV는 PC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기존 TV 비즈니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TG삼보는 2013년 디지털방송 전면 전환을 앞두고 국민TV 보급을 위해 관련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제품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TG삼보는 우선 TV 겸용 24인치 LED 모니터 ‘TGL2450DLT’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TV 사업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이 제품은 디지털 방송에 최적화되도록 디지털TV 튜너를 기본 내장했으며 각종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고유의 ‘친환경 페더 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줄이고 45W의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절제된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피아노 블랙의 하이글로시 컬러를 적용했다. 기존 LCD 모니터 대비 30% 이상 얇은 두께와 20% 이상 가벼운 무게로 넓고 쾌적한 사용자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365일 콜센터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가격은 32만9000원이며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명구 마케팅&컨슈머실 상무는 “국내 최초 개인용PC와 세계 최초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PC를 출시했던 기술력, 디지털 디바이스 부문 노하우, 31년간 쌓아온 탄탄한 AS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지털 TV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