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재배치 일정도 조정
정부가 새해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사업을 위해 관련 예산 200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디지털 지상파방송 채널 재배치 일정도 2013년 이후로 조정한다.
28일 국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새해 방통위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예산을 기존 안 대비 200억원 이상 증액한 1265억원으로 의결했다.
앞서 방통위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1046억원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방통위는 늘어난 예산을 디지털방송 수신 지원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방통위는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디지털방송 수신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날로그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미 취약계층 20만여가구 가운데 7만가구가 방통위에 지원을 신청했다.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함께 시행할 계획이었던 채널 재배치 계획은 ‘2013년 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지난 15일 전남 강진에서 채널 재배치를 하면서 일시에 기존 채널 송출을 중단한 뒤 채널을 변경하지 못한 가구가 많아 민원이 폭증한 데 따른 결정이다.
채널 재배치는 30~300㎒(2~13번 채널), 470~806㎒(14~69번 채널)를 쓰고 있는 현재 방송 채널을 470~698㎒(14~51번 채널) 주파수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채널 재배치는 선호 채널 설정 등 개별 TV 수신기 사용자마다 다른 채널을 설정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시청자가 TV 수신기마다 채널을 변경해야 한다. 일단 채널 재배치 이전에 송출하던 기존 채널도 그대로 내보내면서 자원봉사자가 직접 방문해 채널을 변경하는 방법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보완해서 1년 동안 디지털전환사업을 펼칠 예정”이라며 “아날로그방송 종료 이후 미전환율 2% 이하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새해 처음 열리는 방통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