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중소기업은 전국에 소재한 우체국 물류창고를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수 있는 등 지경부는 전국 우정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실물 경제지원 활동에 나선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내년 초 ‘중소기업의 물류 지원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우수 중소기업이 우체국 물류창고를 저렴하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우체국 3700곳 중 중소기업이 물류 창고로 임대할수 있는 시설을 갖춘 우체국은 동서울우편집중국 등 25개 우편집중국과 중형 우체국 250곳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체국물류망 이용은 물론 우체국에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도 마련하겠다“며 “조만간 우수 중소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 실물 경제 지원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또, 중소기업 제품 수출지원을 위해 우본이 시행 중인 KOPS-EMS 연계제도를 적극 홍보, 중소기업 수출지원도 강화한다. 이 제도는 코트라 수출대금 정산시스템인 KOPS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EMS(국제특급우편) 이용 시 요금을 할인(13%)해주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약 8% 만이 사용 중이다.
아울러 우체국에서 시행 중인 폐휴대폰 수거사업 대상품을 MP3, PMP 등 소형 전자제품으로 확대한다. 제품 기부자에게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제공, 수거율을 높이는 개선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한다.
이밖에 전국 우체국에 에너지 절약 위반사례와 가짜 석유 판매사례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 체계를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