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신곡] 루시드폴 5집 `아름다운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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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노래하는 시인, 루시드폴이 ‘레 미제라블’ 이후 2년 만에 5집 앨범 ‘아름다운 날들’을 선보였다.

 ‘국경의 밤’ ‘오, 사랑’ 등 주위의 평범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그만의 색깔이 이어진다.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는 듯 특유의 담담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여름의 꽃’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그 밤’ 등 총 11곡을 담아냈다.

 20대 중반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 및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유희열, 김광민, 고경천, 이상순 등 음악적 동지들도 힘을 보탰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냈다는 루시드폴은 방안에서 쓰는 혼자만의 일기장처럼 조심스럽게 고독한 이들의 내면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먼저 쓴 곡인 ‘그 밤’에 대해 “어두운 밤의 유일한 불빛이었던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걷던 골목과 밤이 생각나 쓰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어쿠스틱 기타를 바탕으로 아코디언, 비올라, 첼로, 플루트, 플뤼겔호른 등 다채로운 악기의 연주가 담겨있어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소속사 안테나뮤직 측은 “연말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오가며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이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갑고 설레는 음악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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